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 '토르' 우완 노아 신더가드(25·뉴욕 메츠)가 부상으로 잠시 '천둥'을 접어두게 됐습니다.

-. 메츠 구단은 2일(한국시간)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던 신더가드의 검진 결과 오른쪽 광배근(등 근육)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부상자 명단(DL) 등재를 발표했다고요?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신더가드가 지난주 목요일(4월 29일) 오른쪽 어깨와 이두근 통증으로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었다. 진통제를 먹고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등판했지만, 등에 통증을 호소해 2회 교체됐다"고 부상 경위를 소개했습니다. 신더가드는 올해 손가락 물집과 어깨 통증 등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삐걱댔습니다.

메츠의 에이스라는 책임감으로 1일 워싱턴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 투구 도중 겨드랑이에 심각한 통증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 MLB닷컴은 "메츠 구단은 신더가드의 복귀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그의 팀 동료인 스티븐 마츠가 비슷한 부상으로 2015년 2개월 이상 결장했다"며 복귀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고요?

=.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더가드는 첫해 포심 패스트볼 평균 시속 155㎞(96.5마일)를 던지더니, 지난해 시속 158㎞(97.9마일)에 이어 올해는 시속 159㎞(98.7마일)까지 올라갔습니다.

MLB닷컴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신더가드의 올해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98.7마일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중 1위입니다. 슬라이더마저 시속 150㎞를 훌쩍 넘는 신더가드는 '자타공인' 지구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입니다.

-. 하지만 신더가드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당분간 휴식하게 됐군요?

=. 그렇습니다. 신더가드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60경기 24승 18패 361이닝 416탈삼진 76볼넷 평균자책점 2.92입니다. 한편, 에이스를 잃은 메츠는 우완 폴 스월드를 액티브(25인) 로스터에 등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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