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35)이 우천으로 인해 이틀 연속 휴식을 취했습니다.

-. 세인트루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고요?

=. 네, 맞습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됩니다.

-. 오승환에게는 반가운 비라죠?

=. 오승환은 지난 2일 밀워키전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결승 3점 홈런을 내주며 1⅔이닝 비자책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1승 6세이브)를 당했습니다.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전날 경기에서는 2-1로 앞선 9회초 오승환 대신 '전임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을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25개의 공을 던지며 패전의 충격까지 받은 오승환에게 휴식을 준 것입니다.

-. 로즌솔은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고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고요?

=. 네, 이틀간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오는 5일 밀워키전에서 세이브를 노립니다. 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에 등판에 1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9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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