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2017 홈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습니다.

-. 추신수는 지난 이틀간 톱타자 자리에서 4출루씩 총 8출루를 기록하며 출루 본능을 자랑했으나, 이날은 주춤했다고요?

=. 4경기 연속 안타·출루 행진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59(112타수 29안타)로 내려갔습니다.

타순에 변화가 있었고, 상대 마운드도 워낙 견고했습니다. 추신수는 이날 톱타자 자리를 델리노 드실즈에게 양보하고 2번으로 이동했습니다.

-. 샌디에이고 선발투수인 좌완 클레이턴 리처드는 이날 7회말까지는 텍사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죠?

=.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잡혔습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리처드와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낮은 공에 루킹 삼진을 당했습니다.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했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리처드의 호투에 0-2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8회말에야 선두타자 마이크 나폴리의 좌월 솔로포로 첫 점수를 냈습니다.

-. 다음타자 카를로스 고메스도 중전 안타를 치면서 리처드는 교체됐다죠?

=. 이후 텍사스는 2사 3루 기회를 잡았으나, 드실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추신수는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샌디에이고의 마무리투수 브랜던 마우어의 2구째인 시속 157㎞ 포심을 걷어 올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습니다.

-. 하지만 텍사스는 대역전극을 만들었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추신수 후속타자인 엘비스 안드루스, 조너선 루크로이, 루그네드 오도어가 연속 안타를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나폴리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3점포를 터트려 텍사스는 5-2로 승리,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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