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의 '베테랑' 존 테리(37)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테리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와의 홈경기 전반 22분, 코너킥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왼발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4-3 승리에 공헌했다고요?

=. 올 시즌을 끝으로 1995년 유소년시절부터 있었던 첼시를 22년 만에 떠날 예정인 테리가 첼시에서의 716번째 출전 경기에서 넣은 67번째 골이었습니다.

테리는 이제 첼시가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릴 21일 선덜랜드와의 리그 최종전 홈경기, 시즌 2관왕을 위한 아스널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 테리는 이날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일요일 선덜랜드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것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나는 어슬렁거리면서 젊은 선수의 출전을 막는 부류의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죠?

=. 그는 이어 "상황에 달렸다. 좋은 제안이 오면 가족들과 함께 상의할 것이다"면서 "아직 아무 결정도 하지 않았다. 나는 모든 선택지를 놓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 선발 기회를 잡았던 테리는 "선발진에 들어서 매우 좋았다"면서 "득점하고, 팀이 무엇보다 이겨서 기분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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