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5일(이하 현지시간) "FC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면 난 이미 경질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그는 16일 2016-2017 EPL 37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자신의 성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면서요?

=. 바르셀로나와 뮌헨 감독을 거쳐 EPL에 진출한 그는 이번 시즌 무관에 그쳤습니다. 정규리그에서는 우승은 물론, 4강 진입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나 뮌헨과 같은 구단에서는 6개월 이내에 우승하지 못하면, 아웃된다"며 "거기서는 그때까지 우승하지 못하면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압박감을 설명했습니다.

-. 그는 4년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죠?

=.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로 옮긴 뒤 정규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더블'을 일궜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기에서는 나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줬고,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 그는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이라면 큰 클럽에서는 난 경질됐고, 분명히 쫓겨났을 것"이라며 "내가 전에 일했던 구단에서는 난 이미 없다"고 거듭 말했다면서요?

=. 네, 그는 이어 "그러나 여기에서는 두 번째 기회를 얻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잘 할 것"이라고 다음 시즌을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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