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한국인 타자 김현수(29)가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계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거뒀다면서요?

=. 전날 토론토전에서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안타 1개를 뽑아낸 김현수는 이날 볼넷 1개를 얻어내며 연속 출루 행진을 3경기로 늘렸습니다.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26(53타수 12안타)으로 약간 떨어졌습니다. 김현수는 1-1로 맞선 1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마이크 볼싱어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 스핀이 잔뜩 먹힌 타구를 2루수 데본 트래비스가 한 번에 잡지 못했으나 재차 건져내 1루에 송구했고, 김현수는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죠?

=. 김현수는 2-1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이번에도 2루수 앞 땅볼로 잡혔습니다.

김현수는 4-2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았습니다. 볼싱어의 초구 볼을 골라낸 김현수는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 몰렸으나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습니다.

-. 시즌 6번째 볼넷이라고요?

=. 네, 볼넷으로 출루한 김현수는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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