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랜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려 타율 0.255(149타수 38안타)를 유지했다고요?

=. 안타 하나가 바로 선두타자 홈런이었습니다. 추신수는 1회초 상대 선발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던진 시속 142㎞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벼락같이 잡아당겨 로저스 센터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을 넘겼습니다.

지난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이자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입니다.

-. 더불어 선두타자 홈런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1번째라죠?

=. 추신수의 마지막 선두타자 홈런은 지난해 7월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때렸습니다. 그때도 초구를 두들겨 가운데 담을 훌쩍 넘겼습니다.

하지만 추신수의 홈런은 '해피엔딩'이 되지 못했습니다. 추신수는 3회초 1루수 앞 땅볼, 5회초 2루수 앞 땅볼, 8회초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 팀도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내고 역전패를 당했다면서요?

=. 다르빗슈는 5회 말 2사 1, 3루에서 호세 바티스타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썼던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 이후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결국 1-3으로 져 5연패(24승 26패) 늪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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