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양 정도언회장
【헬스코리아뉴스】 일양약품의 행보에 시장이 멈칫 거리고 있다.

코스피에서 일양약품의 주가는 지난 달 31일 8만원대를 돌파하다 3일 연속 하락, 5일 10시 현재 7만7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양약품은 동아제약 한미약품에 이어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8만원 대에 이르는 주가는 거품이 잔뜩 끼어 있다는 분석이다. 주가 상승의 원인이 기업 펀디멘탈이나 실적에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양약품의 2006회계연도 연매출액은 1299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동아(5712억원)나 한미(4222억원)에 비하면 족탈불급이다. 부채도 1041억원이나 된다.

또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1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7700만원보다 29.5%나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1.3% 증가한 332억7100만원이었으나 순이익은 23.4% 줄어든 5억1800만원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일양약품은 지난 2월 26일 성모병원과 함께 ´IY5511´(백혈병치료제)의 1~2상을 동시 진행, 조기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7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별다른 소식이 없다.

항궤양제 ´일라프라졸´ 역시 회사 측은 "지난 4월에 중국에 신약승인을 신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으나 아직 소식이 없다.

시장에서는 신약의 개발성공 여부는 2009년이 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라고 하지만 부작용등 여러 문제가 돌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게 신약개발의 불확실성이기때문이다.

일양약품은 올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조관리 관련 서류에 문제가 발생,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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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폴뉴스]   헬스코리아뉴스/정대홍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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