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재무책임자 "브렉시트가 구단 운영에 타격 입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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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재무책임자 "브렉시트가 구단 운영에 타격 입힐 것"
  • 박상욱 기자
  • 승인 2017.06.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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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20일(한국시간) 개시하는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협상을 앞두고 벌벌 떨고 있습니다.

-. 특히 프리미어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직접 나서 "브렉시트가 구단 운영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면서요?

=. 맨유 CFO 클리프 배티는 1일 런던에서 열린 축구 재무 포럼에 참석해 "우리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했다"라면서 "유망주 영입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 크게 밀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 선수들의 국제 이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EU 내에선 16~18세 선수들의 이적을 가능하도록 예외를 뒀습니다.

-. 적잖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이 규정을 이용해 톱클래스급 유망주를 영입해왔다죠?

=. 실제로 맨유는 2009년 르아브르 AC에서 뛰던 폴 포그바를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6살이었습니다.

그러나 브렉시트가 발동하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더 이상 유럽 내 18세 이하 유망주 선수를 영입할 수 없습니다. 유소년 시스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됩니다. 결국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이적 시장에서 몸값 비싼 선수들을 영입해야 합니다. 예전보다 막대한 지출이 예상됩니다.

-. 맨유 CFO 배티는 "우리는 다른 리그 빅클럽보다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라며 "좋은 유망주를 발견했다 해도 그가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우리 구단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모든 구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죠?

=. 통화가치 하락도 문제입니다.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파운드화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파운드화의 가치가 떨어질 경우 이적 시장에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그만큼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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