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경찰로 군 복무 중인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탑이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연습생인 20대 여성 A씨와 3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첩보를 입수하고 경기 벽제의 기동경찰교육훈련센터에서 훈련 중이던 탑의 머리카락 등 체모를 수거해 국과수 감정을 의뢰했으며 모발검사 결과 탑과 대마초를 같이 피운 여성 모두 '양성' 으로 나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사진=탑 인스타그램

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탑이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최근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쳤다"라고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는 "탑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며 “깊이 반성 중에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탑은 지난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가수 겸 배우로도 맹활약을 펼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월 의무경찰로 입대한 탑은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근무중이다.

한편 탑이 속해있는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도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기소유예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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