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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숙련창업에 더 많은 지원해야"

최영준 기자l승인2017.06.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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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청년 창업지원을 확대하면서 청년 창업지원 예산이 중장년 지원 규모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IBK경제연구소는 지난해 창업지원 예산을 분석한 결과 만 39세 이하 청년 전용 창업지원 사업 예산은 492억원으로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 전용 창업지원 예산(49억원)의 10배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면서요?

=. 이는 창업지원 예산 가운데 지급 기준이 연령대로 구분되는 것만을 대상으로 IBK경제연구소가 분류한 결과입니다.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 전용 창업지원 사업은 총 3건에 49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청년 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인 '청년창업사관학교' 예산이 26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132억원, 창업인턴제가 100억원이었습니다.

-. 반면, 숙련인력의 창업 비중이 높은 40세 이상 중장년층에 대한 전용 창업지원은 양적·질적으로 빈약한 실정이라고요?

=. 지난해 중장년 창업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시니어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유일하며 예산도 49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신설 법인 중 대표자가 39세 이하인 법인이 28%에 그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청년 창업지원 비중은 더욱 높아집니다.

-. 하지만 인구 고령화와 구조조정으로 현장 경험을 갖춘 숙련인력 은퇴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중장년층 창업지원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죠?

=. 실제 경험과 경력이 많은 중장년층 창업 기업은 성장성이나 생존율 면에서 청년을 뛰어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BK기업은행이 2012년 자사와 여신 거래를 시작한 창업 기업의 2015년 말 기준 신용등급 하향률과 대출증가율 등을 통해 창업 기업 대표자 연령·성별과 거래 성과 간 관계를 측정한 결과 건전성·성장성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50세 이상 남성과 40대 남성이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39세 이하 남성과 40대 여성이 공동 3위였습니다.

-. 또 창업 기업 대표가 창업 이전 같은 업계에서 일한 경력이 길수록 기업 생존율과 3년 후 매출 증가,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요?

=. 네, 동종업계 경력이 15년이 넘는 대표자의 창업 3년 이후 기업 생존율은 88.8%로 경력이 5년 이하인 대표의 창업 기업(82.2%)보다 6.6% 포인트 높았습니다.

이에 대해 IBK경제연구소는 "현장 경험이 있는 숙련인력의 은퇴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한 40대 이상 숙련창업에 정부와 은행이 더욱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준 기자  easypol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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