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신성일(80)이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28일 “신성일이 최근 기침이 심해져 국내 한 종합병원에서 폐 조직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종양 1개가 발견되는 등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병원 측은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하고 방사선 치료에 들어간다. 신성일은 당분간 통원 치료 등에 전념할 예정이다.

▲ 사진=신성일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표지

신성일은 ”30일부터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항암 치료를 하면서 종양 크기를 축소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성일의 부인인 배우 엄앵란은 한 매체를 통해 “내가 유방암을 극복했듯이 하루 속히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엄앵란도 지난 2015년 12월 TV 건강프로그램 촬영 중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한편 한국의 ‘알랭 들롱’으로 불린 신성일은 지난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미남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맨발의 청춘’, ‘초우’, ‘별들의 고향’ 등 수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