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협회 계란 가격 자발적으로 인하해 출하

대한양계협회는 고온과 가뭄에 농산물 수급 불안이 확산함에 따라 전국 산란계 농가들의 협조를 받아 산지 계란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 양계협회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전 산지 계란 가격은 특란 기준 1개당 110∼120원이었으나, AI로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전날 기준 가격이 194원까지 치솟았다죠?

=. 아직 산란계 생산 기반이 회복되지 않은 데다 이른 더위와 가뭄에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 이에 양계협회는 우선 여기에서 가격을 10원씩 자발적으로 인하한 184원에 출하하기로 했다면서요?

=. 네, 양계협회 관계자는 "오늘(3일)부터 산지에서 계란이 인하된 가격에 출하되기 시작하면 2∼3일 뒤에는 소매 가격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향후 계란 가격 추이를 보고 추가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