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인간이 2조의 염색체안에 가지고 있는 유전정보(genome)의 개인차에 대한 종래의 설을 뒤집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람들의 DNA는 최대 1%까지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0.1%의 DNA 차이가 인간 사이에 차이를 초래한다는 것이 기존 학설이었다.

이는 유전 정보의 개인차를 통해 ´맞춤식 의학´의 진전에 기여하는 성과로 난치병 치료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전 정보는 염색체내의 DNA에 줄선 염기라고 하는 화학물질의 배열에 의해서 기록되는데 연구 대표자 인 클레이그 벤타 박사는 자신의 DNA를 단편화하고 배열을 읽어내는 방법을 찾아냈다.

벤타박사는 자신의 DNA 구조를 DNA 분자구조의 공동발견자 제임스 왓슨의 것과 대조해 본 결과, 유사도가 최소 99%, 최대 99.5%에 머문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벤타박사는 2001년 최초의 인간 게놈 지도를 만든 바 있다.

그는 염색체의 어느 쪽의 조에 포함되는 유전 정보인지를 구별하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0.1%로 알고 있던 유전정보의 개인차가 0.5% 나는 것을 발견했다.

벤타 박사는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늘 동일 하지는 않고 실제로는 1%에 달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인간 게놈 해독에서는 종래 어느 염기 하나가 다른 종류의 염기에 옮겨지는 현상이 개인차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되고 있었다.

이번 게놈해독에서는 염기 하나가 불필요하게 삽입되어 있거나 반대로 누락된 형태의 변화가 다수 발견되어 개인차가 큰폭으로 증가했다.

인간 게놈의 해독은 2001년에 이뤄졌으나 이번 발견으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학술지 플로스(PLoS)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새 유전자 구조를 모두 표기한 게놈 지도와 개인의 특정한 형질이 아버지의 유전자에서 비롯된 것인지 어머니의 유전자에서 나온 것인지를 분석하는 신기술 등과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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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폴뉴스]   헬스코리아뉴스/이경숙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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