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청년창업가의 창업공간과 저소득층의 임시 주거공간으로 제공합니다.

-.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의 기존 주택을 사들여 제공하는 임대주택으로, 1층이나 반지하의 경우 입주자가 없어 빈집인 경우가 많다면서요?

=. 수원시 산하 지속가능도시재단은 비어 있는 매입임대주택 16가구를 LH로부터 무상으로 받아 수리한 뒤 청년창업가, 사회적경제기업,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마을사랑방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수원에서 창업을 준비하거나 소규모 창업을 시작한 청년, 사회적경제기업은 재단이 제공한 매입임대주택에서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창업 및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임대료 없이 입주해 전기료와 가스비만 이용자가 부담하면 된다죠?

=. 화재·장마 피해자, 강제퇴거자, 고시원·쪽방촌 거주자, 개인파산자 등 긴급히 주거공간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에게는 마을사랑방이 단기 거주공간으로 제공됩니다.

또 임대주거지에서 강제 퇴거해 당장 이사를 해야 하지만 거처가 마련되지 않은 저소득층의 가재도구만 맡아주는 단기 물품보관소로도 활용됩니다.

-. 재단은 지난 5월 23일 LH와 협약을 맺고 매입임대주택 16가구를 무상으로 넘겨받은 뒤 전기공사, 도배·장판, 방수작업 등 집수리를 마치고 공모를 통해 입주자를 확정했다죠?

=. 16가구 중 12가구는 청년창업가와 사회적경제기업이 쓰고, 나머지 4가구는 임시 주거공간과 물품보관소로 활용되며, 이달 말까지 입주가 완료됩니다.

재단은 올해 말이나 내년에 비어있는 매입임대주택 17가구를 추가로 확보해 마을사랑방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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