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 관련 부처를 겨냥한 각종 사이버 위협이 심화하는 가운데 외교부가 정보 보안을 위한 '중기(2018~2022년)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습니다.

-. 외교부는 본부 및 소속기관의 정보보안 시스템의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중장기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자 '정보보안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면서요?

=. 외교부는 이를 위해 내달 중 외부 전문기관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4개월간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올해 안에 로드맵을 수립, 내년부터는 세부 정책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최근 외교부 홈페이지 등을 겨냥한 디도스(DDoS) 공격이 증가하고,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는 등 고조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 외교부 당국자는 "보안 유지가 핵심인 외교 전문 등 중요한 정보에 대한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반적인 정보보안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죠?

=. 그렇습니다. 외교부는 사업을 통해 본부 및 소속기관의 정보보안 관리에 있어 취약점과 위험도를 분석해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과 세부 과제를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인 본부와 전세계 184개 재외공관, 국내 타 부처를 연결하는 '외교정보전용망'과 '통합여권정보관리시스템' 등의 보안 강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과 정보보호 기술을 반영한 정보보안 인프라 재구축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업무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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