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로부터 상습적인 학대와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최준희는 지난 5일과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초등학생 시절부터 외할머니에게 폭언, 폭행을 당하고 친오빠와 차별을 당했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5일 자신의 SNS에 “토요일 새벽 1시 55분, 지금도 집안이 다 박살났다. 경찰들도 찾아오고 정신이 없다”며 “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저 좀 살려 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남자친구가 생기자 옷걸이로 때리고 제 손을 물어서 아직 흉터가 남았다”며 “죽는 게 더 편할 것 같아 새벽에 유서를 쓰고 자해도 해봤지만 죽지 못했다”라며 외할머니와 관련한 글을 올렸다.

앞서 최준희와 외할머니는 저녁 식사 후 뒷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최양의 오빠 최환희가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는 첫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이후 해당 글이 삭제되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페이스북 계정이 강제로 탈퇴되어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린다‘며 새로운 글을 게재했다.

최준희는 “아이돌학교 준비를 무너트린것도 할머니다. 처음으로 꿈을 확고하게 안고 열심히 연습하여 1차 2차 다 합격 했다. 몇 주 동안 피 땀 흘려 연습한 것을 할머니는 몇 초 만에 말 한마디로 공들여 쌓아온 탑을 무너트렸다”며 “화가 나는 것은 오빠는 어떻게든 연예인 시켜 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물어보고 다녔다고 한다. 전 아무 어른들의 도움 없이 그저 혼자서 내 꿈좀 이뤄보겠다고 노력한 것인데 할머니는 그것마저 다 망쳤다”라고 적었다.

또 “할머니의 죄를 많은 사람들이 알기 전까지 할머니를 폭로하고 폭로할 것이다”며 “아직 할머니의 제일 큰 죄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조금 알려드리면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다. 할머니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제 인생을 폭로하는 것입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최준희의 폭로 글에 대해 외할머니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최준희는 “KBS '속 보이는 TV' 에 할머니와 저의 관계가 더 자세히 방영될 것이다”라고 밝혔고 KBS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 측은 현재 편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BS 2TV ‘속보이는 TV 인사이드’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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