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0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정치경력을 문제삼아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습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특정정당의 정치적 성향을 가진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굳이 지명해 논란의 소지를 만드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국민의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도덕성과 능력은 물론, 무엇보다 헌법재판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담보할 수 있는 후보자인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올해 3월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를 통해 당에 영입된 60명 중 한명이라고 한다."면서 "본인은 민주당에 입당 하거나 활동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 영입되는 인사들은 입당이 필수조건이 아니라는 점에서 해명의 설득력은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박원순 시장 공개지지 선언 등 헌법재판관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의 의심을 살만한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대통령 탄핵사태로 경험한 헌법재판관의 정치적 중립의무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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