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코리아 패싱이 아니라 코리아 낫싱 우려"

자유한국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한국 동의 없이는 전쟁하지 못한다. 절대 전쟁은 막겠다.’는 발언에 대해 공허한 선언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3선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8.15경축식장에 갔었는데 촛불승리 자축연이었지 경축식이라고 보기가 어려웠다."면서 "앞으로도 국가 기념일에서 그런 식으로 좌편향적인 경축식을 한다면 우리가 과연 참석을 할 이유가 있는지 그것은 다시 검토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지금 국제사회에서는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패싱 당하는 사람이 ‘내 동의를 받아라’ 이렇게 할 수가 있는가."라며 "2차세계대전 직전 영국수상 체임벌린은 히틀러 평화공세에 속아 대독협정, 평화협정을 받아와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전쟁 후)체임벌린은 국민들이 무능 국제적 정세 무지로 쫓아냈다."고 소개, 문 대통령을 간접 비난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우리가 잘해주면 북한이 핵을 스스로 포기하겠다는 환상에 젖어 있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대화구걸이나 또는 공허한 수사에 불과한 한반도 운전석론을 외치고 있기 때문에 실망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제사회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서 우리를 지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현재 대북정책을 보면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것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을 보면 과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난다."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 핵개발 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했고 또 노무현 대통령은 LA연설에서 ‘북핵 개발은 자위권차원에서 일리가 있다’고 했고 또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되시기 전에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뻥치고 있다' 말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화를 원하면 원할수록 대북압박을 이야기하고 오히려 강경책을 이야기해야 맞는 것이지 자꾸 대화를 이야기하면 코리아패싱이 아니다. 코리아낫싱이다."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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