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가 부군상을 당했다.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가 21일 오전 11시40분경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송선미의 남편인 고씨를 살해한 혐의로 조모(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고씨는 외삼촌에게만 증여된 외할아버지의 재산 상속 문제를 놓고 분쟁을 벌여 왔다. 범행을 저지른 조씨는 상속과 관련된 정보를 주는 대가로 고씨에게 거액의 수고비를 요구했다. 이후 조씨는 정보를 줬으나 고씨가 약속된 금액을 주지 않고 1천만 원 외에 더 이상 돈을 주지 않아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 사진=제이알 이엔티

송선미 소속사는 사건 이후 “금일 언론을 통하여 보도된 바와 같이 8월 21일 오전 송선미 의 부군이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송선미 역시 사고 후 연락을 받고 상황을 인지해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 이라며 “해당 사건과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서 관련인들의 경찰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송선미와 가족들은 불시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큰 슬픔에 빠져있다”며 “세상을 떠난 고인과 유족의 커다란 슬픔과 상처를 배려해 지나친 추측성 글이나 자극적인 추가보도는 모쪼록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 고 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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