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불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배우 장동건과 소녀시대 윤아의 사회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50여명의 국내외 배우, 영화인들과 수많은 영화팬들이 참석해 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영화제의 꽃인 레드카펫 행사에는 송일국, 박성웅, 문근영, 윤계상, 손예진, 조진웅, 유인영, 서신애 등 국내 배우와 국내 감독, 올리버 스톤, 하마베 미나미 등 해외감독, 아오이 유우, 나카야마 미호 등 해외 배우를 비롯해 수백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송일국은 세쌍둥이 아들과 함께 레드카펫에 등장해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신수원 감독, 문근영 주연의 '유리정원'이 상영됐다. 영화 ‘유리정원’은 한 여인의 사랑과 아픔을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로 표현한 작품이다.

한편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월드프리미어 부문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을 비롯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등 모두 75개국, 298편의 작품이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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