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폐기·전술핵 재배치 1000만인 서명운동 본부, 452만1638명의 국민 서명 한국당 전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미국 의회 및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직접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북핵 폐기·전술핵 재배치 국민서명패 전달식'에서 "미국 정부에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고 미국 조야에 한국의 위급한 상황을 알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70%가까이 전술핵 재배치하자는 것인데 이번에 미국 방문하는 목적도 가장 큰 목적은 전술핵 재배치"라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한반도 상황이 휴전 이후 가장 엄중한 지경에 처해 있고 전술핵 재배치 문제를 이제 우리 국민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해야 할 그런 시점에 와 있다"며 "이 정부를 믿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 당도 부득이하게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대표는 오는 23부터 27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날  '북핵 폐기·전술핵 재배치 1000만인 서명운동 본부'(이정린 집행위원장)는 전술핵 재배치에 찬성하는 452만1638명의 국민 서명을 받아 한국당에 전달했습니다. 

홍 대표는 "우리 당에서도 온·오프라인 통해서 수십만명의 서명을 받았는데 서명운동 본부의 서명과 합치면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본다"며 "이 정부를 대신해 5000만 국민이 핵인질 사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가 같이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정린 집행위원장은 "북한이 핵을 완성하도록 내버려두면 우리는 핵인질이 돼서 살 수밖에 없다.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홍 대표가 이번 미국 방문 때 500만명에 육박하는 우리 국민들의 평화 갈망 의지를 미국 조야에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