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집권여당, 홍위병 언론노조의 반민주적인 만행으로 강제 사퇴한 것"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의 MBC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추천 시도를 절대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에서는 자기들이 정권을 잡았으니 여권 측 인사로 채워야한다고 주장 하고 있다. 그야말로 어불성설이고 후안무치한 주장"이라며 "정부와 집권여당, 홍위병 언론노조의 반민주적인 만행으로 공석이 된 보궐이사의 추천권은 법적으로나 도의적으로 자유한국당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방송문화진흥회법 6조 1항은 '보궐임원의 임기는 전임자 임기의 남은 기간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이 조항의 취지에 따라 유의선 이사와 김원배 이사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구 새누리당에서 추천된 인사인 만큼 남은 임기를 수행할 보궐 이사 추천권 또한 우리 자유한국당에 있는 것이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공영방송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유의선 이사와 김원배 이사가 사퇴해 추가 선임해야 합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사들은 ‘언론장악 시나리오’에 따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홍위병 언론노조의 폭언과 인신공격, 퇴진시위 등 협박이 계속되자 견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폭압적인 방법으로 사퇴시킨 이사의 보궐 이사를 추천하겠다는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민주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방송장악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확보하고 공영방송 발전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소신을 가진 분을 후임 이사로 추천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맞서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