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 8억원 쪼개기 증여 의혹받고 대기업을 암세포로"

자유한국당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 용 기 원내수석대변인은 26일 "홍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초등학생 때 2015년 8억이 넘는 상가건물의 지분을 증여받았고 이 과정에서 '쪼개기 증여'로 '절세'를 꾀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홍 장관 후보자야 말로 내로남불의 끝"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홍 후보자는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 국회의원까지 지내며 '부의 대물림'을 거세게 비판하고 고액 상속, 증여자에 대한 과세 강화를 주장했다"면서 "전형적인 언행불일치요 내로남불"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분야의 실무 경험이 현저히 부족한 인사로 과거 논문에서 대기업을 '암세포'로 비유했다"면서 "게다가 19대 국회의원 시절에는 ‘면세점법’을 대표 발의해 2천명의 직원들을 실직위기로 내모는 등 대한민국 경제부처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후보자는 "‘보.나.코(보은, 나홀로, 코드)’인사로도 모자라 ‘금수저 장관’으로서 홍 후보자가 소상공인의 눈물을 닦아주고 청년 벤처 기업인을 위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홍 후보자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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