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좌파정부 10년 동안 대북협력국으로 운영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국정원 명칭변경 및 역할 조정 추진과 관련, "차라리 국가정보원을 통일부 산하 대북협력국으로 운영하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저들이 집권할 때 국가정보원 개혁한다고 안기부를 국가정보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바꾸고 난 뒤에 우리가 집권할 때는 국가정보원을 조직이나 이름이나 건들린 적이 없다"면서 "그대로 승계해서 운영했는데 이제 와서 저들이 국가정보원 이름을 또 바꾼다고 한다. 국가정보원이 완장부대들 주장에 의하면 이제 ‘범죄정보원’이 되었고 ‘국내정보원’이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대표는 "‘범죄정보원’과 ‘국내정보원’을 유지하는데 무슨 수조원의 국민세금이 필요한가. 차라리 국정원을 해체하고 통일부에 대북협력국을 새로 만들어서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자기들 주장대로 한다면 그것이 맞다"며 "국가정보원의 기능이라는 것은 대북감시통제를 하는 가장 최첨단, 최전선에 있는 기관이다. 그런 기관을 과거 좌파정부 10년 동안 대북협력국으로 운영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홍 대표는 "다시 우파정부 10년 동안 그 기관을 대북감시통제기구로 바꿔 놨다. 이제 또 다시 대북감시통제기구인 국가정보원을 지금 대북협력국으로 바꾸는 과정에 있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국가정보원이라는 것이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대표는 "미국 CIA나 FBI는 정권이 바뀌어도 인적구성이나 조직이 전혀 바뀌지 않는다. 그 기관들은 나라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4년짜리 정부가 그 기관에 손을 데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불문율로 되어 있다"며 "5년짜리도 안 되는 정권이 나라의 연속성을 망치고 이제 모든 것을 완장부대가 인민재판하듯 상황을 몰고 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홍 대표는 "선거로 탄생한 정부가 나라의 미래는 생각하지 않고 보복과 그리고 코드인사로 나라전체를 혁명군처럼 지배하는 것은 지난 월요일에 이야기 했던 대로 망나니 칼춤에 불과하다"면서 "이제 망나니 칼춤을 멈추고 나라의 미래를 생각할 때"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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