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한미FTA 폐기 불사' 공언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난했습니다.

▲ 자유한국당 장제원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17일 "집권여당 대표의 어이없는 막말이 귀를 의심케 하고 있다"며 "추미애 대표가 미국 측이 한미FTA 개정 때 무리한 요구를 계속하면 폐기까지 불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취재진이 우려를 표하자 "왜, 할 수도 있지 않느냐. 정말 화난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장 수석대변인은 "한미FTA가 이렇게 쉽게, 감정적으로 대응할 문제입니까? 한미FTA는 한미동맹, 국가경제 그리고 국민의 삶과 직결된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한미동맹의 한 축이 경제협력이며, 미래지향적인 동맹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소임을 재확인한 것이 불과 열흘 전인데 집권여당 대표의 돌출 발언으로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손바닥 뒤집듯 뒤집혀 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수석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얘기들을 마구 흘리며 한미동맹이야 어찌되었든 자기 정치를 하겠다는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추미애 대표의 언행을 보면 당대표가 아니라 정치인으로서의 자질 자체가 정말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장 수석대변인은 "추 대표는 지난 6월 문정인 특보가 워싱턴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미공조를 흔들었을 때에도, "용기 있는 발언"이라고 자화자찬하며 국민 모두를 절망하게 만들었다"며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도 개의치 않는 "대북 및 대미 특사 파견" 주장을 하고, 온 국민을 공포에 몰아넣은 사드 괴담을 퍼뜨린 주범이기도 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미국까지 가서 막말을 던지고 국민의 삶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추 대표는 자신이 감정적으로 던진 말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자초할지 모르는 것이냐"면서 "구화지문(口禍之門)이라고 했다. 추미애 대표는 막말을 멈추고 미국에서 조용히 있다가 오시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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