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은 24일 국회접견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면담했습니다.

정 의장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오랜 시간 역사적 인연을 맺고 있는 가까운 이웃 나라”이라면서 "양국간 협력과 호혜적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정 의장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시 양자회담에서 논의되었던 양국 의회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정세균 의장,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면담

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 중인 개혁정책과 구의회 신설 등 지방자치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의 선진화된 제도 중 특히 국회의 정부정책에 대한 감사와 감독기능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 의장은 “한국의 발전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면서 배석한 아그리피나 신(Agrepina SHIN) 취학전교육부장관, 발레리 장(Valeriy TYAN) 의원, 빅토르 박(Viktor PAK) 의원, 드미트리 박(Dmitry PAK) 의원 등을 언급하며, “고려인들에게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면서 “고려인들이 양국 협력과 관계발전을 위한 가교인 만큼 우리 국회에서도 고려인 4세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정 의장과 우리 의원들을 공식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정 의장은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날 면담에 우리 측에서는 심재철 국회부의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심재권 외교통일위원장, 변재일 한-우즈베키스탄 의원친선협회장, 김교흥 국회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고, 우즈베키스탄 측에서는 소디크 사포예프(Sodiq SAFOEV) 상원 제1부의장, 잠쉬드 코츠카로프(Djamshid KUCHKAROV) 부총리, 압둘라지즈 카밀로프(Abdulaziz KAMILOV) 외교부장관, 엘랴르 가니예프(Elyor GANIEV) 대외통상부장관, 아그리피나 신(Agrepina SHIN) 취학전교육부장관, 악탐 하이토프(Aktam KHAITOV) 고용노동부장관, 인놈 마지도프(Inom MADJIDOV) 고등․특별교육부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 정세균 의장,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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