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배우 김혜선이 성실히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11일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2만1천403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억 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명단에는 배우 김혜선과 가수 구창모가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었다.

김혜선은 종합소득세 4억 700만원을, 구창모는 3억 8700만원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아이티이엠

김혜선 소속사 측은 “빚을 갚기 위해 노력중이다. 체납금 14억 중에서 10억 정도를 납부하고 4억 700만원이 남은 상태며, 현재 성실히 납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도 7000만원 이상 납부했다. 고의적으로 체납하거나 체납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선은 전 남편과의 이혼 과정에서 남편의 빚을 떠안았으며, 이후 빚을 갚기 위해 투자를 했지만 실패하면서 빚이 크게 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 중 개인은 1만5천27명, 법인은 6천376개로 총 체납액은 11조4천69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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