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국빈방문의 총체적 외교참사 책임지고 외교부장관과 주중대사 경질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3박4일 중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청와대는 자화자찬하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은 분노와 자괴감마저 드는 상황"이라며 "청와대는 이번 방중 국빈방문 실무 협상 책임자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노영민 주중대사를 그 책임을 물어 경질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철근 대변인은 "방문 첫날 차관보급 영접으로 홀대론 나오기 시작하더니 당일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베이징을 비우는 사태까지 보도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면서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에 굳이 중국방문 날짜를 정해 무리한 일정 추진이라는 우려가 이미 제기됐었고 우려는 혼밥으로 현실화되었다. 급기야 대통령 방중 취재단이 중국 경호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철근 대변인은 "정상회담의 내용도 4대원칙 합의를 말하였지만 우리측 발표와 중국측 입장이 다소 다르게 나오는 등 확고한 성과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북핵에 대비한 한미동맹의 불가피성을 설득하고 대북제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받는 등의 외교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철근 대변인은 "대통령이 무리하게 일정을 추진해 중국의 대중식당에서 혼밥을 먹는 것이 오히려 중국 측을 자극하지는 않았는지 의심스럽다"며 "국내언론에 비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일정은 마치 중국 여행을 다니는 것처럼 보인다는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청와대에만 들리지 않는 것"이라고말했습니다. 

김철근 대변인은 "대통령의 성과를 포장하는 데에 급급한 외교 수준으로는 지금의 위기 국면을 타개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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