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유난히 먹거리 위생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자연히 2018년, 고객들의 발걸음은 깨끗한 원재료로 건강한 맛을 선사하는 곳들로 향하고 있다.
2017년은 외식업계에 불어온 ‘공포’의 바람이 유난히도 거셌던 한 해였다. 믿고 먹었던 계란, 소시지 등의 음식 재료부터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위생 관련 사건들로 ‘푸드포비아’라는 단어도 생겨났다. 각종 사건이 이어지자 외식 업체들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의 벽은 높아져만 갔다. 이에 건강한 원재료와 맛에 집중한 외식업체들이 외식 선택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감자탕 전문 브랜드 ‘이바돔감자탕’은 좋은 원재료가 건강한 음식을 만든다는 철칙을 지키는 곳이다. 이곳은 감자탕의 맛을 더하는 시래기와 각종 채소들을 전남 영광의 비옥한 황토에서 직접 재배한다. 영양분을 듬뿍 받고 자란 덕에 건강하고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이바돔 자체의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삼중가열 가마솥 뼈탕기도 주목해야 한다. 가열-압력-중탕의 3중 방식으로 열 손실을 없애 더욱 깊고 진한 육수의 맛과 고기의 부드러운 육질을 가능하게 만든다.
서울 근교에서 깨끗한 공기와 전원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어쓰120’은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약 2,000평의 반려견 전용공간으로 초반 반려인들의 주목을 받았던 이곳은 유기농 음식들로 비반려인들까지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 커피부터 각종 과일 청, 차 등의 음료들은 직접 만들어지는 유기농 음식들이다. 먹어보면 안다는 건강한 맛과 전원 주택 같은 편안한 휴식 공간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사랑’은 1인 가구의 증가, HMR(가정간편식)시장의 성장과 함께 떠오르고 있는 국, 반찬 전문 브랜드이다. 다양한 종류의 국과 반찬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엄마가 해준 집밥 같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 이는 50년 경력의 한식/발효 명인과 특급 호텔 조리사 출신의 임직원들이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다. 모든 음식은 염도계로 체크하여 저염식으로 만들어지며 우리땅에서 자란 원재료만을 이용한다. 국사랑만의 30여 가지의 천연재료와 최첨단 정수시스템도 깊고 정성스러운 맛을 더한다.
베이커리 카페 ‘오하이오커피’에서는 쌀과 보리를 이용해 만들어진 건강한 빵들을 만날 수 있다. 빵은 주로 밀가루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아시아인들에게 밀가루는 체질상 잘 맞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오하이오는 밀가루로 인한 소화불량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입맛에 맞는 쌀, 보리로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는 빵 메뉴를 개발했다. 전문 바리스타들이 직접 내린 깊고 향긋한 커피와 건강한 맛의 베이커리 메뉴가 더해지면 든든하면서도 간편한 한끼식사가 완성될 수 있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올 한해 계속된 음식 위생문제로 인한 고객들의 심적인 피로도가 높은 상태다”며 “그럴수록 외식업체들은 깨끗하고 건강한 원재료로 영양가 높고 맛 좋은 음식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채워야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