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 일요일인 4일은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지만 북서쪽에서 들어온 찬 공기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겠습니다.

-. 기상청은 "5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당분간 매우 추울 것"이라며 "충남 서해안, 전라도,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면서요?

=.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3도를 비롯해 인천 -12도, 수원 -13도, 철원 -19도, 춘천 -16도, 대관령 -20도, 부산 -8도 등 영하 10도를 밑도는 곳이 많을 전망입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가축의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의 피해, 수도관 동파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 낮 최고기온 역시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4도, 대관령 -10도, 대구 -1도 등으로 예상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다죠?

=. 네, 기상청은 "중부와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상 지역이 점점 넓어질 것"이라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이번 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고요?

=. 그렇습니다. 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북한에서 10∼40㎝, 전라도·제주도(산지 제외)에서 3∼8㎝, 충남 서해안에서 1∼5㎝입니다.

아울러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1∼3m, 남해 앞바다 0.5∼2m, 동해 앞바다 1∼4m를 기록하겠으며,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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