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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박물관, 실물자료 활용한 전시로 탈바꿈

황경숙 기자l승인2018.02.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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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은 상설전시실 2부 '근대 출판' 일부와 3부 '현대 한글' 전체를 개편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습니다.

-. 이번 개편 작업은 자료를 단순하게 나열하는 전시 방식에서 탈피해 '한글과 문학', '한글과 광고', '한글 정보화' 등 주제를 나누고 영상 콘텐츠와 그래픽 등 최신 기법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라고요?

=. 네, '한글과 문학' 공간에서는 최인훈의 소설 '광장'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1961년과 2014년에 간행된 책을 대조하면서 개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광고에 쓰인 한글의 변화상은 '한글과 광고' 공간에서 볼 수 있습니다. 라디오 광고 노래를 듣고, 광고에 사용된 글자 표현을 검색하는 장소도 마련됐습니다. 이어 '한글 정보화' 공간에서는 한글의 디지털화를 조명했습니다. 컴퓨터와 타자기, 워드 프로세서 프로그램이 전시됐습니다.

-. 영국 작가 존 버니언이 쓴 종교서를 제임스 게일이 번역한 소설 '천로역정'의 1895년 초판본, 최초의 순한글 가로쓰기 잡지인 '뿌리깊은 나무'의 1976년 창간호, 1979년 간행된 '리더스 다이제스트' 등은 박물관이 처음으로 공개하는 유물이라죠?

=. 네, 이와 관련 김희수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책과 텍스트 위주에서 다양한 실물자료를 활용한 전시로 바꿨다"며 "관람객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눈높이를 낮추고 체험 요소를 가미했다"고 말했습니다.


황경숙 기자  easypol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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