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CMN/이지폴뉴스】“새로 내놓는 엔프라니 프라니엘은 전문점내 고객가치를 높이는 전략 브랜드로 포지셔닝시켰습니다. 전문점에서만 판매되기 때문에 높은 가치를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윤용호 엔프라니 영업본부장은 이를 위해 프라니엘을 취급하는 전문점과 약정을 맺어, 패밀리샵화한다는 복안을 밝혔다. 무엇보다 전문점 입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있고 타경로와 마찰이 없으며 가격도 안정된 ‘나만의 브랜드’로 육성, 전문점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브랜드샵과 저가샵 등을 중심으로 유통이 분화되면서 전문점은 1/3 정도로 축소됐고 주택가나 재래시장 상권으로 밀려났습니다. 연령대도 35세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아모레와 LG가 빠져나가 마땅한 판매 브랜드도 없다고 판단해 이에 맞는 전략 브랜드로 개발된 것이 프라니엘입니다.”

윤 본부장은 또 엔프라니 출시 당시 20대 중심으로 포지셔닝했지만 이들도 30대로 올라선데다 전문점 환경 변화와 타깃층 변화를 반영해 30대 이상 전문점 중심의 판매가 가능한 브랜드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사전 전문점 조사 결과 기존의 엔프라니 브랜드가 전문점에서 권매가 쉽지 않다는 영업의 한계를 반영했다. 이에 맞춰 타깃층도 기존 엔프라니 타깃보다 높였고 기능성 라인에 맞는 고가로 형성했다. 여기에 세밀한 카운슬링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윤 본부장은 “엔프라니 브랜드만 놓고 보면 프라니엘만 전체 5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전문점내 교육확대와 카운슬링, 고객관리(CRM) 등을 지원, 간판만 내세운 패릴리샵이 아닌 내용 중심의 실질적인 패밀리샵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전문점 입장에서도 마진 위주 판매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스스로 브랜드샵에 대항하기 위한 자구책을 강구하는 시점이어서 이번 전문점 전용 프라니엘 출시는 시기적으로도 잘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 윤 본부장의 설명이다. 전문점 전용 브랜드에 대한 전문점의 요구가 있었고 회사내에서도 이같은 욕구가 반영돼 이뤄진 결과란 것.

“이번 프라니엘이 일종의 제 3의 세력, 브랜드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상위 메이커가 빠져나간 시점에서 적어도 ‘언아더 전문점’에서는 넘버원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전략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문점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궁극적으로 브랜드 가치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지폴뉴스]   CMN 신대욱기자   jysim@cmn.co.kr

CMN 신대욱기자 기자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