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영상권에 머무르는 등 추위가 한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 다만, 제주도는 남쪽 먼바다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린 가운데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요?

=. 네, 일부 산지에서는 눈이 날릴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낮 최고 기온은 2∼11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낮에 4도까지 오르겠고 대전 7도, 강릉 8도, 부산 11도 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설 연휴 기간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수 있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죠?

=. 다만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중서부 지역은 밤부터 농도가 조금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해안 지역과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륙 지역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념하는 게 좋겠습니다. 아울러 동해 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앞바다에서는 0.5m∼3.0m, 먼바다에서는 1.0m∼4.0m 등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해상 교통을 이용한 귀성·귀경객은 기상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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