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세계경기 흐름에서 가장 큰 현안은 유가와 환율 부문입니다. 비록 11월 이후에 유가 급등세가 진정됐지만 이라크 등 지정학적 위기와 중국의 수요 확대 등으로 높은 Risk 프레이엄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이 같은 Risk 프레이엄이 유지되면서 유가가 배럴당 35~45달러(브렌트유 기준) 내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환율에서도 미국의 쌍둥이 적자와 중국의 위엔화 평가절상이 맞물리면서 달러화 약세(엔 및 유로화 강세) 기조가 2005년 내내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IMF 등 경제예측기관은 2005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2004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행도 2005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2004년보다 0.7%p 하락한 4.0%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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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경제 현안들

한국은행은 2005년 세계경제 최대현안으로 고유가 지속 가능성, 미국 쌍둥이 적자, 유로지역의 경제구조 개혁, 중국 환율제도 변경, 달러화 약세로 꼽았습니다.
먼저 유가를 살펴보면, 유가는 내년에 올해보다 하락하지만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경제 약화에 따른 수요 둔화에 대응해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생산 쿼터를 감축할 수 있는 데다 이라크·나이지리아·러시아 등 일부 산유국의 정치적 불안 등은 Risk 프레이엄을 높일 것입니다.
상당수 예측 기관들은 2005년에 유가가 배럴당 35~45달러(브렌트유 기준) 내외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005년 우리나라 배럴당 수입단가가 2004년보다 배럴당 4달러 하락한 34달러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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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엔 달러환율: 100엔

지난 10월 중순이후 지속된 달러 약세 현상이 200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쌍둥이 적자, 중국 위안화 절상 기대, 미국의 달러 약세 용인 등에 기인한 것으로 2005년에도 달러 약세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이 고용불안정 해소 방안의 하나로 달러화 약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부문입니다.
정부가 달러화 약세를 암묵적으로 지지함으로써 해외에서의 미국제품 수요가 늘고 이는 기업이익을 확대시키면서 근로자 고용창출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달러 약세 속도는 11월이후 진행된 속도보다는 보다 완만하게 조정될 것입니다.
대다수 투자기관들은 내년 말까지 엔·달러 환율이 90엔대 중반(12월17일 현재 104.33엔)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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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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