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은 정월 대보름(3월 2일)을 전후로 지역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고 20일 밝혔습니다.

-. 오는 24일 우화 속 별주부 무대로 알려진 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에서 '제16회 별주부 용왕제'가 열린다죠?

=. 별주부권역 마을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별주부 용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마을 전통행사로, 관광객 등을 위한 꼬치구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다음 달 1일에는 고남면 조개부리 물양장제 앞에서 전통 민속 풍어제를 재현한 '옷점 조개부르기제'가 개최됩니다.

-. 정월 대보름 전날에 펼쳐지는 옷점 조개부르기제에서는 주민들이 관광객과 음식을 나누고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된다고요?

=. 네, 대보름 당일인 다음 달 2일에는 조선시대 관청건물인 태안읍 경이정 일원에서 '2018 범군민 중앙대제' 행사가 예정됐습니다.

태안문화원과 태안읍 이장단이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신밟기와 길놀이, 대북공연, 중앙대제, 민속공연, 민속놀이 등으로 진행됩니다.

-. 판굿과 줄타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많은 분이 태안을 찾아 전통 체험을 하면서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소원도 성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정월대보름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