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으로 사과를 한 배우 조재현이 사단법인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25일 조재현이 DMZ국제다큐영화제 운영위원회를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DMZ국제다큐영화제 운영과 관련한 조례와 정관 등을 살펴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조재현이 제출한 사표 수리에 대한 여부는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장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결정하게 된다.

▲ 사진=씨에스엑터스

앞서 조재현은 24일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논란에 대해 “전 잘못 살아왔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며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사죄했다.

이어 “전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제 자신을 생각하지 않겠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제작진은 조재현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저희 제작진은 지난 토요일 조재현 씨 소속사 입장 발표 후 가능한 빠른 시기에 해당 캐릭터를 하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재현 씨 논란이 다른 수많은 스태프들이나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제작진이 최선을 다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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