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적폐청산이 또 다른 적폐 낳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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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적폐청산이 또 다른 적폐 낳으면 안 된다"
  • 황경숙 기자
  • 승인 2018.03.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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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는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반성과 화해를 통해 통일의 길을 열자고 당부했습니다.

-. 이날 설교를 맡은 소 목사는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의 설국열차를 달리게 했다"며 "이제 우리는 이 설국열차가 통일열차가 되어 하루속히 쾌속 질주하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요?

=. 소 목사는 독일 통일에 선도적 역할을 한 독일교회를 예로 들면서 교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정부는 서로 대치할 수 있고 군사와 군사는 여전히 총부리를 겨눌 수 있지만 종교는 충돌하지 않는다"면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평화의 꽃길을 여는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소 목사는 "통일을 이루려면 먼저 우리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적폐청산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그는 "물론 우리는 분명히 잘못된 적폐를 고쳐야 하지만 적폐청산이 또 다른 적폐를 낳으면 안 된다는 사실도 경계해야 한다"며 "적폐청산마저도 미움과 증오로 하지 말고 사랑으로 해야 한다.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죠?

=. 네, 그는 동성애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교회는 동성애자들을 차별하지도 않고 처벌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성적 지향이 포함된 차별금지법이나 개헌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역차별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채의숭 국가조찬기도회장, 국가조찬기도회 대회장인 김진표 의원 등 각계 인사 총 5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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