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해 연안에 면해 있는 3개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22∼25일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를 시작으로 제2도시 카우나스,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와 아글로나,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라고 9일 발표했다고요?

=. 리투아니아는 발트해 연안국 가운데 가톨릭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총 인구 약 300만 명의 75% 이상이 가톨릭 신자로 추산됩니다.

교황의 이번 방문은 이들 3개국의 러시아로부터의 독립 100주년에 맞춰 이뤄지는 것입니다. 발트 3국은 1918년 러시아에서 독립을 선언했으나 1940년 옛 소련에 편입됐고, 1991년까지 소련의 일원으로 남아있었습니다.

-. 가톨릭 교황이 발트 3국을 방문하는 것은 25년 만으로 전해졌다죠?

=. 그렇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발트 3국 순방에 앞서 오는 6월에는 스위스 제네바를 찾을 예정이다. 또, 8월에는 가톨릭 세계가정대회 참석을 위해 아일랜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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