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는 인사들이 줄을 잇는 것이라죠?

=. 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17개 시·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등록에는 총 59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 가운데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는 24명에 달해 전체의 40%를 넘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6명, 바른미래당은 5명에 그쳤고 민주평화당 간판을 달고 나온 후보는 아직 아무도 없었습니다.

-. 그밖에는 정의당은 5명, 민중당 4명, 녹색당 2명, 무소속 3명 등이었다면서요?

=. 구·시·군(226개 선거구)의 단체장 선거 예비후보등록에는 지금까지 선거구별로 2∼3배수에 이르는 558명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절반을 넘는 301명이 민주당 소속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한국당이 157명, 바른미래당이 49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평화당과 정의당은 각각 8명, 7명에 불과했습니다.

-.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 예비후보등록에서도 역시 민주당 우세 현상은 뚜렷했다죠?

=. 시·도 의원(732개 선거구) 선거 예비후보등록자 791명 중 민주당은 57%에 해당하는 452명에 달했습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17명에 그쳤습니다.

구·시·군 의원(1천34개 선거구) 선거 예비후보등록에는 지금까지 1천581명이 몰렸는데 이중 민주당이 69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당은 461명이었습니다.

-. 한편 이번 지방선거 때 함께 치러지는 7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는 현재 21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쳐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요?

=. 이 가운데 민주당 출마자는 9명으로 절반에 육박했고,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4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평화당은 한 명도 없었고 정의당은 1명, 민중당 2명 등이었습니다.

 

▲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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