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가 조정 장세를 펼치는 동안에도 연금펀드와 같은 장기투자 상품들이 자금몰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연초 이후(8일 기준) 테마별 설정액 증감을 조사한 결과 퇴직연금펀드가 1조1천33억원 순증하는 등 가장 많은 자금이 순유입했다고요?

=. 연금저축펀드는 3천983억원이 들어오며 설정액이 두번째로 많이 늘었고, 개인연금펀드에도 1천43억원이 순유입하는 등 올해 들어 장기투자 상품인 각종 연금펀드에만 1조6천억원 넘는 자금이 몰렸습니다.

대표적 절세 금융상품인 연금펀드는 보통 연말에 투자금이 늘었다가 연초가 되면 자금이 다시 빠지는 경향을 보였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장이 일시적이며 다시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 이에 대해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조정장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장기투자 수요가 많았다"면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 변동성 구간이 지나면 다시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죠?

=. 네, 한편 각종 연금 펀드 중에서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Pe가 연초 이후 19.23%의 수익률로 성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C-P(19.21%), 한국투자연금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S-P)(13.24%) 등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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