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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상승에 외식물가는 지속해서 상승 곡선

박상욱 기자l승인2018.03.11 10:07l수정2018.03.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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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으로 촉발된 가격 인상 바람이 직장인과 서민이 즐겨 찾는 주류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당수 식당에서 소주나 맥주 가격이 500∼1천원가량 올랐을 뿐 아니라 안주와 숙취 해소제 등 술과 관련된 품목 가격도 전반적으로 인상됐다고요?

=. 서울 강남 식당의 경우 4천∼5천원에 팔던 소주를 5천∼6천원으로, 강북 지역은 3천∼4천원에 팔던 소주를 4천∼5천원으로 올린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류업체에서 출고가를 인상하지 않았지만, 개별 식당에서 인건비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주류 가격을 올린 것입니다.

-. 올해 최저임금이 16.4% 오르면서 지난해 말부터 최저임금의 영향이 큰 김밥, 짜장면, 라면, 소주 등의 외식물가는 지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죠?

=. 지난해 12월 외식물가 상승 폭은 2.7%로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1월에는 상승 폭이 2.8%로 더 커졌다. 지난달에도 2.8%의 상승 폭을 유지했습니다. 1, 2월 외식물가 상승률은 2016년 2월 2.9%를 기록한 후 최근 2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가격이 오른 것은 주류뿐만이 아닙니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안주 가격을 올리는 업소도 적지 않습니다. 어획량 감소를 이유로 지난해부터 가격이 급등한 오징어 같은 마른안주가 대표적입니다.

-. 가격 인상 폭은 1만∼2만원대 안주류의 경우 1천원 이상이 일반적이라죠?

=. 그렇습니다.  대표적인 맥주 안주인 치킨 역시 소규모 치킨집에서 가격을 인상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어서 1만원대 후반인 치킨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식당이나 술집에 가지 않고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에게도 마른안주 가격이 부담입니다. 편의점 CU(씨유)는 최근 숏다리, 찡오랑 등 오징어 관련 마른 안주류 24개 품목의 가격을 최고 20%가량 인상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찡오랑'이 3천500원에서 4천100원으로, '숏다리'는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올랐습니다.

-. 이와 관련 CU 관계자는 "협력업체에서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 요청이 들어와서 반영했다"고 말했다면서요?

=. 네, 취한 술을 깨기 위해 마시는 숙취 해소 음료도 500원씩 올랐습니다. CJ헬스케어는 국내 1위 숙취 해소 음료 브랜드 컨디션 주요 제품 가격을 이달부터 500원씩 인상했습니다.

또한 헛개컨디션(100㎖)과 컨디션레이디(100㎖)의 편의점 판매 가격은 각각 4천500원에서 5천원으로 올랐습니다.

 

▲ 치킨

박상욱 기자  easypol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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