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노숙자무료급식소, 쪽방촌방문

영등포 노숙자무료급식소, 쪽방촌방문
오늘 출범한 한나라당 민생대책위원회(위원장 김문수)는 박근혜 대표, 김영선 최고의원, 이한구 정책위의장 등과 함께 12월 23일 12시부터 3시까지 영등포역 근처 쪽방촌을 찾아 현장 목소리 듣기를 시작했다.

※참석의원 : 김문수, 김영덕, 김영선, 김영숙, 김희정, 박근혜, 박순자, 송영선, 유정복, 이한구, 이혜훈, 임태희, 진수희, 한선교(14명)

이들은 광야교회(담임목사 : 임명희) 노숙자 야외무료급식소에서 배식과 설거지를 돕고, 17년째 노숙자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는 요셉의원(원장 : 선우경식)을 찾아 진료를 기다리는 노숙자와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또 쪽방촌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거주자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노숙자 80여명이 거주하는 광야교회와 요셉의원 등을 돌아보며 이들 시설의 현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는 최근 무료급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노숙자의 수가 IMF 당시보다 더 많아졌다고 하면서, 영등포 일대의 노숙자 시설에 대한 철거계획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요셉의원 선우경식 원장은 행려병 환자 지원을 위한 시립병원을 별도로 설치할 것과 주민등록이 없어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자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이날 청취한 애로사항을 검토하여 대책마련에 나서기로 했으며, 향후 인력시장, 재래시장, 취업박람회, 노인 및 장애인복지시설 등 민생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 듣기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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