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는 12일 제2차 축제위원회를 열고 오는 27∼29일로 예정된 '제57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를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습니다.

-. 지난달 17일 지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죠?

=. 올해 이순신축제는 오는 27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전야제와 불꽃놀이가, 28∼29일에는 온양온천역 무대에서 지역예술인의 문화예술공연이 각각 펼쳐집니다.

-. 또 관광객 등을 위해 현충사 일원에서 다례제와 축하공연이 열린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이순신 장군 거리 퍼레이드, 무과시험 재연, 마상 무예 등 다양한 민속·문화행사가 펼쳐졌던 예년 행사에 비해 대폭 축소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얼마 전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만큼 대규모 행사를 열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축제장 곳곳에 소독 발판을 설치하는 등 가축 전염병 차단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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