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마지막 절기이자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穀雨)인 20일은 남해 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9∼29도로 예보됐다면서요?
=. 아침 수은주는 10도 안팎에 머물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대구 29도, 광주·전주 27도 등으로 30도 근처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이와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이날 낮부터는 평년보다 3∼6도가량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죠?
=. 그렇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을 나타내겠습니다.
또한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된 데다 서풍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중서부를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0.5∼1.0ｍ, 동해 먼바다에서 0.5∼2.0ｍ 높이로 일겠습니다.
김재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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