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제7기 3차 회의에서 경제 총력 노선을 밝힌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시장 경제적 요소를 수용하는 북한식 경제개혁조치인 '우리식 경제관리방법'의 전면 구현을 강조했습니다.

-.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사설에서 "(당 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의 기본정신은) 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사회주의 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앞당겨 점령하는 것"이라며 "사회주의 원칙을 구현한 우리 식의 경제관리 방법을 더욱 완성하고, 전면적으로 구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요?

=. 이 매체는 이어 "당과 국가의 전반사업에서 경제사업을 우선시하며 경제발전에 나라의 인적, 물적, 기술적 잠재력을 총동원하여야 한다"면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당의 경제정책을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고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들을 무조건 수행하는 데 총력을 집중하여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이 신문은 "내각을 비롯한 경제지도기관 일꾼들은 경제사업의 주인으로서의 위치를 바로 차지하고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치밀하게 짜고 들어 당에서 결정한 경제발전목표들이 반드시 달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신문은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이 세계적인 정치사상 강국, 군사 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라선 현 단계에서 전당, 전국이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이라며 "이번 전원회의를 계기로 최후승리를 위한 전환적 이정표가 마련되었으며 우리 조국은 융성번영의 탄탄대로를 따라 활력 있게 전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죠?

=. 그렇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일 개최한 당 중앙위 제7차 3차 전원회의에서 경제·핵 무력 건설 병진 노선의 승리를 선포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당의 새로운 노선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후 북한에서는 경제발전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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