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한지의 도시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는 '한지문화제'가 성년을 맞아 세계적인 문화축제로의 비상을 꿈꿉니다.

-.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위원장 이창복)는 5월 3∼6일 한지테마파크 일원에서 '원주 한지, 세계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제20회 원주한지문화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면서요?

=. 올해 성년을 맞은 축제에서는 20년을 다양하게 조명하는 개막식 특별 행사를 비롯해 역대 한지패션쇼 의상을 만나볼 수 있는 한지패션쇼, 축제 역사와 기록이 담긴 한지문화 20년 아카이브전과 백서 발간 등의 행사가 진행됩니다.

특히 시선을 해외로 넓혀 축제 기간 '동서 페이퍼 로드: 종이로 나누는 세계의 문화' 행사로 관람객에게 세계의 종이를 만나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한지개발원의 오랜 협력기관인 프랑스 리샤르드바 종이박물관과 일본 미노 화지박물관,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종이박물관 협조로 '세계의 종이' 상설전시장 오픈, 국제 컨퍼런스, 각 기관 장인이 직접 진행하는 종이제작 체험인 '국제교류 종이마당'등도 마련됩니다.

-. 놀이와 장터, 체험전도 업그레이드돼 야외 공연장 전체를 한지로 꾸민다죠?

=. 닥섬유 풀장과 한지볼링대회 등의 '와글와글 종이 놀이터'와 한지 공예품 장터, 놀이문화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 등도 조성됩니다.

역사 인물 체험 연극인 '세종, 인재를 뽑다'와 한지 박 터뜨리기, 한지 보물찾기, 닥나무채로 팽이 돌리기 등 체험행사도 제공됩니다. 특히 이창복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 위원장은 "시민 힘으로 시작된 문화제의 20주년 행사를 통해 원주한지의 고유한 가치가 새롭게 조망됨은 물론 생활 속에서 한지가 다각도로 활용되고 친근해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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