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외래 돌발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제 방제를 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은 포도, 대추 등 주로 목본류 농작물 수액을 빨아 먹어 초기에는 피해를 확인하기 어렵다면서요?

=. 나중에 배설물 등으로 그을음 증상을 만들어 상품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조기에 없애야 합니다.

성충이 되어 날개로 이동하면 방제가 어려워 애벌레 시기인 5∼6월에 공동방제를 해야 효과적입니다. 농업기술원이 최근 갈색날개매미충 월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발생 면적이 늘어나 확산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 농업기술원은 외래 돌발해충이 알에서 70% 정도 깨어나는 시기를 중점방제 기간으로 정해 시·군에 일제히 공동방제를 하도록 했다죠?

=. 양봉 농가와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등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홍보하고 꿀벌에 독성이 낮은 약제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이동균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발생 초기에 방제하면 인력과 비용이 적게 들지만 늦을수록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며 "중점방제 기간 시·군과 농업인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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