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광주·전남 후보 가운데 43.6%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출사표를 던진 2명 중 1명은 특정 정당 출신으로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것을 방증합니다.

-. 자유한국당은 광주·전남 통틀어 단 4명밖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죠?

=. 27일 광주와 전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 국회의원 재선거에 광주 229명, 전남 741명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전체 970명 가운데 정당 구분이 없는 광주와 전남 교육감 후보 3명씩을 뺀 964명 중 420명(43.6%)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였습니다.

또한 광주 94명, 전남 326명으로 점유율은 각각 41.6%, 44.2%였습니다. 민주평화당 후보는 광주 44명, 전남 164명 등 모두 208명으로 전체의 21.6%를 차지했습니다.

-. 바른미래당 후보는 광주 26명, 전남 16명 등 42명에 그쳤다면서요?

=. 오히려 민중당 후보가 56명(광주 30명·전남 26명)으로 더 많았으며 정의당 후보는 36명(광주 15명·전남 21명)이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광주 2명, 전남 2명 등 모두 4명의 후보를 내는 데 그쳤습니다.

전남 여수시장 선거에 후보를 냈을 뿐 나머지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는 단 1명의 후보도 등록을 못했습니다.

-. 자유한국당이 광주·전남에서 전통적으로 고전하기는 했지만,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제2회 지방선거 이후 20년 만의 일이라죠?

=. 바른미래당은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는 공천했지만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광주 1곳, 전남 2곳에서만 후보를 냈습니다.

전남도의회 의원 후보는 전무으며, 한편 녹색당(2명), 노동당(1명), 한반도미래연합(1명) 후보들도 등록을 마쳤습니다. 무소속 후보는 광주 13명, 전남 181명 등 모두 194명으로 정당 지지도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전남으로 쏠림현상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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