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긴밀히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북미 간 협상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면서요?

=.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전달한 친서 및 구두메시지에 '여러 번 만나자', '정상회담에서 큰 문제 전부는 아니더라도 한두 개라도 풀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는 "북미 정상 간 비공개 친서 내용은 우리 정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선언 언급으로 내주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회담 합류를 위해 우리 정부가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그는 그러면서 "의제 등에 대한 북미 간 협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죠?

=. 한편 지난달 31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낙태 문제를 거론하며 출산정책 전환을 촉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는 "비혼자를 위한 출산정책에 대해 논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결혼을 해도 아이를 하나 이상 잘 낳지 않고, 낙태도 많이 한다. 나아가 비혼자의 경우에는 혼인을 하지 않아 받는 차별이 너무 크니 견디기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출산정책 변화를 당부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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